Camp Compass
- Subject
- [5월응모] 저비용 고효율! 경남 함양의 숨겨진 명소 '두레마을 와인터널'
- Writer
- 장경훈
- Last Modified
- 2015/05/21
- Hits
- 33976
-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Guide auction info
- Tag
- 함양여행, 가족여행, 와인터널, 두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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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의 지리산 자락 아래 '두레마을'에는 산머루 와인농장이 있습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함양 IC에서 빠져나오면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데요, 한국에서 보기드문 와인저장고와 와인터널을 구경할 수 있어요. 여기는 산머루 재배농장부터 와인이나 기타 가공품을 만드는 제조공장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기특하게 입장료나 관람료, 주차료 등이 없는 무료 여행지에요. 마을의 풍경 또한 유럽풍으로 꾸며 놓아서 가정의 달 가족들과 연인들과 잠시 들러 달콤한 산책을 즐기기 참 좋습니다. 와인 시음도 할 수 있으니 몇 잔 걸치고 오시는 것도 좋고요. 물론, 먹어보고 맛있는 와인은 살 수 도 있으니 금상첨화에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면 바로 유럽풍의 집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건물은 단체로 오는 사람들을 위해 세미나, 기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강당건물인데요, 회사나 단체에서 자주 온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마을 안에 팬션도 있어 저렴한 가격에 숙박도 가능하더라고요.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이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만든 농장이라 그럴거에요. 자, 언덕 위의 와인터널로 들어가 볼게요.
와~ 지기네~ 터널 입구를 들어서니 와인을 저장해 놓은 오크통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어요. TV속 유럽풍경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네요. 별도의 대형 저장고에서 3-5년 숙성이 끝나면 오크통에 넣어 1년 정도 오크통 냄새가 베면 다시 와인병에 넣어 장기 보관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바깥은 후덥지근 한데 터널 속은 추울 정도로 서늘한 기운이 감돌아요. 기온이 10도 ~ 15도 정도라는데 땅속에 파 놓은 굴이 이렇게 온도유지가 잘 되는지 몰랐네요.
오크통에서 1년 정도 저장한 다음은 이렇게 와인병에 옮겨 담아서 저장합니다. 지금 여기에 꽂혀 있는 와인들은 전부 10년정도부터 15년 정도 오래된 것들이 많더라고요. 이태리에는 "와인 속에 진실이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거짓이나 꼼수로는 맛있는 와인을 절대 만들 수 없다는 이야기겠죠?
와인터널을 지나 땅으로 올라오면 언덕 위로 카페가 있습니다. 건물들이 모두 해외 리조트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네요.
카페에서는 각종 와인들을 시음해볼 수 있고요, 맛있으면 구매할 수도 있어요. 물론 사지 않아도 누구 하나 눈치주거나 그러진 않으니 맘 놓고 시음해보세요. 전 드라이와인을 좋아해서 2007년산으로 하나 샀어요. 도수가 12도던데 맛이 세콤한게 괜찮더라고요. 향기도 좋고요. 전 와인을 한 병 사고, 와이프는 와인 샤베트를 카페에서 먹었는데, 와인으로 만든 샤베트도 맛이 아주 좋더군요.
가족들과 연인들과 이렇게 멋진 코스로 데이트할 수 있지만,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 참 고마운 곳이었어요. 저비용, 고효율 달콤여행지, 추천합니다.
상품은 '③ USB HUB & LANcard' 또는 '④ Pentax MX 미니어쳐'로 지원해봅니다. 와이프가 노트북을 하나 샀는데, 요즘 노트북엔 LAN포트가 없네요???? 그리고 모든 노트북은 USB포트를 필요한 갯수보다 꼭 하나씩 모자라게 만드는 아이러니가....ㅎㅎㅎ
주소 :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817-1번지
전화 : 1577-7213 (055-964-2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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