指南针 野营

일본에 들릴 일이 있으면, 사정이 허락하는대로 쿠라마에 역은 한번씩 꼭 들리는 편입니다. 쿠라마에 쪽에서 아사쿠사 센소지까지 걸어가는 길은 나름대로 한적하거니와 그 중간에 반다이 본사가 있기 때문에 웬지 지나버린 덕심을 살짝 채우는 느낌이 든달까요?

그 중에서도 이 집은 꽤나 기억에 남는편인게... 제가 먹은 몇 안되는 수산물 요리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룩앤워크 생기기 훨씬 전이라.. 다른곳에 사진을 올렸을거같은데.. 간장에 졸인 미꾸라지 요리를 파는곳이 바로 이곳이거든요. 대략 100 년은 되었다고 하니.. 적어도 근대 일본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제가 들릴일은 없었습니다만... 주변의 빌딩과 어울려있는 모습이 그리 어색하지 않은게 매번 미묘한 느낌을 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