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Compass
- Subject
- 비오는 경복궁 풍경
- Writer
- plextor
- Last Modified
- 2017/07/26
- Hits
- 13674
-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Guide auction info
- Tag
- 경복궁, 향원정, 비, 서울, 2017,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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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가려고 했으나... 정작 집을 나가려 했더니.. 비가 멎더라구요..... 허허허.. 어차피 찍어놓은 경복궁 사진이나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간건 무려 2주전인데 말이죠 ㅎㅎㅎ)
비오는 날만 되면 경복궁이 생각나는 이유중에 가장 큰 부분으로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내용중에 비오는날 박석 사이로 흐르는 빗물에 대한 인상이 너무 강렬했기 때문이죠.
비가 제대로 오는날 가보고 나서 느낀건..... 제 실력에 대한 아쉬움이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그 풍경과 귀찮음을 핑계로 챙겨가지 않은 삼각대, 그리고 그 느낌을 온전히 사진에 담지 못한것에 대한 여러가지 느낌이 겹쳐졌다고나 할까요..
흐린날과 비오는날은 생각외로 느낌이 많이 틀렸습니다. 비오는날에 궁을 찾아가본건 작년이었는데.. 그때는 야간개장때여서 밤의 궁궐이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 비오는날은.. 어둡기만한 흐린날과는 또 다른 감상이 있었습니다. 일단 사람이 평상시보다 많지 않은것도 장점이거니와... 처마밑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감상하는건 또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혹시 이 사진에 있는 "향원정" 이 보이시나요? 경복궁에는 물을 크게 담아놓은곳이 두곳이 있는데... 한곳이 경회루, 그리고 다른 한곳이 이 향원정입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송중기와 한석규가 교체되는 장면에서 나오는곳이 바로 향원정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제가 찾아간날..... 마침 공사중이더라구요. 담장공사라는데... 유리 너머로 보이는 향원정이 웬지 저를 약올리는듯한 느낌이..... 저기에 있는 연꽃을 찍는게 이번 목표중에 하나였는데 말입니다...T.T
돌고 돌아.. 비오는날 친구들과 함께 경복궁을 찾은 분들을 찍은걸로 이날 마실을 마무리 했습니다. 저는 사진가방 들고 다니느라 비옷을 입고 다녔는데... 이분들을 보니.. 웬지 진 느낌이 드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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