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캠프

그렇다고 해도 별거없죠. 그냥 지나다니면서 보이는걸 찍을뿐. 다만 이번에는 미팅 약속들이 좀 있기도 했고.. 날도 흐려서..... 영 사진도 미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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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일본만이 아니라.. 전세계 어느 나라라고 하더라도.... 골목은 그 나라의 특성이 보이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골목이 정갈하면 큰 길도 정갈하고, 골목이 조금 지저분하면 큰길조차 사람들이 중구난방입죠. 그래서 일본의 거리는... 일본의 손길이 많이 닿은 태국의 그곳과도 조금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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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을 팔아서 걸으면 신주쿠 근처의 오오쿠보 지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오쿠보 지역은 신주쿠 내에서도 코리안타운 취급을 받을정도로 한국관련된 무언가가 많은 지역입니다. 일단 음식점이 대표적이겠지만.... 저야 일이 있으니 이번에는 그쪽으로 갈일이 없었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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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두어시간정도 짬이 난 덕에 아키바를 들렀습니다. 제 블로그쪽에 보시면 해당되는 포스팅을 하나 올려놨습니다만.... 웬지 좀 일반적이지 않은 주제같아서 이쪽에는 따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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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중에 하나죠. 메이드 카페의 권유입니다. 그중에서 맛이 있는 음식이 제공되는 경우는 꽤나 드물기때문에 조심하는것이 좋죠. 일단 간다라고 마음을 먹는다면 관광객 호구잡힌다는 심정으로 편하게 가시는게 맞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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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부러운 여러가지중에 하나가 바로 자전거입니다. 전반적으로 자전거를 타기 좋도록 도로의 설계가 잘 되어있고 사람들의 분위기도 너그러이 인정하는 편이죠. 특히 더 좋은건 굳이 좋은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아무런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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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나 한국이나... 분주하기는 매 한가지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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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카페는 가끔 흡연히 허용되는 곳이 있으며 이곳은 그중에서도 나름 유명한 곳입니다. 신주쿠는 역사 자체가 쇼핑센터를 포함한 거대 아케이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신주쿠 던전" 이라는 이명까지 가지고 있죠. 그중에서도 동쪽 출구의 아래쪽에 있는 이 가게는 흡현이 가능한 카페로서 애연가들이 많이 선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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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팠던덕에 출출하니 하나 시켜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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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며 씁쓸한 커피를 한잔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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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는날 아침의 신주쿠입니다. 시간이 9시가 넘은터라 출근길의 분주함은 사라진 분위기입니다만.. 그걸 감안해도 신주쿠에 낮은 밤보다 한가합니다. 아무래도 신주쿠는 밤쪽이 이쁘고 아름답죠. 아마 감기기운이 없었으면 한밤중에 혼자 돌아다녔을겁니다만.. 그랬다가는 지금 글을 쓰지도 못했을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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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에 늦었는지 횡단보도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전 세계 공통인가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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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늦은 아침밥을 간단하게 때우고 있는 샐러리맨들. 그래봤자 저보다 많이 벌겠죠?...크흑...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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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깥쪽에 보이는 한가로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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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먹을만한 소고기 덮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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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샐러드(포테토 사라다) 를 마지막으로 저는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1박2일 일정으로 꽤나 분주하게 다녀왔습니다만.. 그래도 알차게 시간 보내고 온거같네요. 좀 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뭐 어때요? 나중에 또 시간 되곘죠뭐. 지금보다는 덜 추운날로 말입니다. :D

아.. 더울때 가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