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캠프

부산 황령산을 등반(?)하고 나서 동반해준 지인과 함께 해운다 근처의 달맞이고개에 갔습니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사진을 좀 더 찍었겠습니다만.... 별수 있나요. 역시 여행은 먹는게 남는거! 맛집을 검색해봤더니 한우로 스테이크를 하는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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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외경입니다. 건물의 분위기덕분에.. 왜 달맞이고개가 베네치아와 비교되는지 알거 같더군요. 빛이 좋았다면 좀 더 괜찮게 찍어보는건데.... 결국 이날 오후는 비까지 오는 날씨였던지라...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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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엘리베이터 내부입니다. 오페라 건물은 식당과 노래방. 그리고 저녁에 들릴만한 Bar 와 이태리 요리등으로 각 층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사전지식이 없이 그냥 갔기때문에 좀 의외의 구성이기는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이런 컨셉은 나름 유용할것 같기도 하군요. 뭐.. 데이트코스로 딱이라는 의미입니다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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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의 식당 입구입니다. 나올때 봤습니다만.. 아마 4층의 까르보나라를 먼저 봤다면 4층으로 먼저 갔을지도.. 아니.. 음식을 덜먹고 까르보나라를 한그릇 더 먹었을지도..(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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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에서 본 전경입니다. 사실 찾아가는길이 아주 바깥쪽은 아니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전경은 꽤 볼만 하더군요. 아마도 위쪽의 이태리식당은 더 괜찮은 전경이지 않을까 합니다. 쩌어어~ 멀리 광안대교도 보이는데.. 밤에 오면 더 괜찮은 풍경을 볼 수 있겠죠? 이런데를 남자와 둘아왔다니..(꺼이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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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내부입니다. 잘 정돈되어있구요.. 이날 날씨가 좀 그래서 화사하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낡고 관리안된 느낌따위는 없이 아주 마음에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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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요리 첫번째. 빵님과 발사믹-올리브 소스. 뒤쪽에는 흑미-치즈 빵도 같이 나왔는데.. 앞쪽의 롤빵이 저는 더 맛나더라구요. 빵종류따위 알게 뭡니까.. 맛있는데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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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요리. 구운양파와 달팽이요리. 달팽이요리는.. 소스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버섯을 먹는것과 비슷한 느낌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꽤나 괜찮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코기가 남아있으므로 욕심을 부려서는 안되겠죠!!!!

DSC-RX1R | f/4.0 | iso 400 | 2015:04:02 13:20:4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개인적으로 soup 이라는 음식을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쌀죽도 좋아하고 야채죽도 좋아하죠. 물론 서양 스프도 마찬가지 입니다. 깨를 살짝 갈아넣은거같은 크림스프였는데요.. 매우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한그릇 더 달라고 할뻔했..(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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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로 베이컨이 곁들어진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역시 식당의 분위기에 맞게 퍼져나오는일 없이 쫄깃한 면과 맛있는 소스였습니다. 다만 계란 노른자가 많이 들어갔는지.... 노른자 반숙에서 느껴지는듯한 느끼함이 있었네요. 이건 개인취향이라 어쩔수는 없지 싶습니다만... .. 이런걸 특히 좋아하는 분이라면 입에 매우 잘 맞을듯 합니다. 저도 나쁘지는 않게 먹었거든요. 저는 크림소스 정통파라 ㅋㅋㅋ

DSC-RX1R | f/4.0 | iso 640 | 2015:04:02 13:35:3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다섯번째 요리 시저샐러드입니다. 훗.. 역시 치즈가 최고죠. 살짝 시큼한 발사믹소스덕에 고기를 먹기전에 감칠맛을 돋우는데는 충분했습니다.

DSC-RX1R | f/4.0 | iso 250 | 2015:04:02 13:42:1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자아.. 이제 바로 본체(?)인 한우 스테이크. 아.. 매우 맛있었어요.. 세상에 둘도없는 맛정도는 아니겠습니다만... 그래도 입에서 살살 녹는데 조리상태도 너무 좋았고 전혀 불만없는 맛이었습니다. 아래쪽의 초록색은 연겨자소스같았는데.. 고기와 매쉬포테이토로 살짝 느끼할때 같이 찍어먹어주면 입맛도 사는게 매우 좋았습니다.

DSC-RX1R | f/4.0 | iso 320 | 2015:04:02 13:56:35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디저트로 나오는 티라미스 케익과 케모마일차 입니다. 커피, 오렌지주스, 홍차등도 선택가능하니 참고하셔도 되겠습니다. 조금의 우려도없이.. 케익의 마지막 한조각까지 츄릅츄릅 하게 먹었네요 :D

아마 다시가서 먹으라고 하면 다시 가서 먹을것 같습니다. 다만 다음에 갈때는 저녁시간으로 골라서 간다음 Bar 에서 간단한 보드카 한잔도 하고싶은 욕심도 드네요 :D

address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길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