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캠프

원래는 추석날 가서 성묘를 해야 하지만... 오늘 미리 다녀왔습니다. 추석이 몇일 안남아서 그런지 평상시에는 2시간반이면 갈 수 있는 거리가 4시간이 넘게 걸리더군요.ㅠㅠ

제 고향은 집성촌이라 가족묘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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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 있는데... 입구에 추모공원이라는 표지판을 만들어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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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잘 만들어 놨다는 어른들의 자부심이 대단한 곳입니다. 저 안에 들어가면 제 이름도 있어요. 처음에는 좀 기분이 이상하기도 했는데, 자주 가다보니 정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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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족으로 올라가는데 힘들었지만, 나름 득템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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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가 느껴지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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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큰집도 들렸습니다. 여기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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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외양간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저기서 소를 키웠죠. 어릴때 사촌하고 소 풀뜯기러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외양간 왼쪽의 문 보이죠? 뭘까요? 완죤 재래식(푸세식) 화장실입니다. 어릴때는 저기서 볼 일 보는게 정말 고역이었죠.ㅋㅋ

다녀오는게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진정한 힐링이 되는 곳이라 행복했습니다.

룩앤워크 회원님들...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