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이태원 목욕탕카페
- 작성자
- Marlboro
- 최종 수정일
- 2016/10/11
- 조회수
- 12294
- 여행지역
- South Korea
- 가이드옥션정보
- 태그
- 이태원, 한남동, 카페, 티라미수, 목욕탕, 목욕탕카페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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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 특이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 봤습니다.
이태원 메인 거리에서는 좀 떨어진 한남동 쪽에 위치해 있어요.
외관도 별로 안 꾸민 듯 예쁘네요.
그리고 이 곳은 따로 간판이 없습니다. 카페 내부가 마치 목욕탕처럼 생겼다고 해서 목욕탕집 혹은 목욕탕카페라고들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가게 밖에서 큰 창을 통해 열심히 빵 반죽을 하는 아마도 사장님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장인의 포쓰가 좔좔 흐릅니다.
빵으로 한가닥 하실 것 같은 아우라가 뿜어져 나옵니다. 여기는 빵이 맛있겠구나...
실내는 마침 손님이 아주 많아서 다른 사람들을 피해 찍으려니 전체 사진을 찍을 틈이 안 났어요.
이런 식으로 공중 목욕탕의 탕처럼 타일바닥과 시멘트 바닥 등으로 되어 있는데 마치 원래 목욕탕이었던 곳의 내부를 재활용한 것처럼 생겼지만 정말 그런 건 아닐겁니다.
여기 티라미수가 서울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먹어봅니다.
기대했던 맛이예요 부드럽고 촉촉하고... 확실히 맛있어요. 서울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인지는 상급끼리 수준을 가르기 어려워서 모르겠구요.
직접 만들어 예쁜 병에 담아 파는 각종 음료들. 맛이 궁금하긴 한데 다음 기회에...
이 곳이 머리를 참 잘 쓴 것 같은 것이, 실내가 특이하고 예쁘면서도 앉아 있기에 편안하지는 않아서 좌석 회전 속도가 빠르달까... 오랫동안 앉아서 책을 보거나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공부나 일을 할 분위기도 아니기도 하지만 불편해서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요. 그러면서도 예쁘고 샤방한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음식도 맛있구요.
추천할 만 합니다. 한남동 주변을 배회할 기회가 있다면 여기 한 번 가 보세요.
Address: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51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68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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